18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8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093.30원)보다 0.4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 달러/위안 환율이 오름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달러 약세는 미 부양책 합의 임박 소식에 미 주식시장이 상승한 데다,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구체화됐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67% 내린 89.84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49% 높아진 1.2261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5% 오른 1.3556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높아진 6.5163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5110위안 수준이었다.
달러/위안 상승은 미·중 갈등 요인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계부정혐의로 고발된 중국 루이싱커피에 벌금을 부과한 데 이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중 관세를 인하하지 말라고 촉구한 점이 주목받았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0.8% 안팎에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실업지표가 악화됐지만, 추가 재정부양책 기대를 한층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83포인트(0.49%) 높아진 3만303.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31포인트(0.58%) 오른 3,722.48을 기록, 사흘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6.56포인트(0.84%) 상승한 1만2,764.75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