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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7%↓…美부양합의 임박 속 리스크온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2-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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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 급락, 나흘 연속 내렸다. 미 부양책 합의 임박으로 뉴욕주식시장이 동반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졌다.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해진 점도 달러인덱스를 한층 짓눌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67% 내린 89.8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9% 높아진 1.226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5% 오른 1.355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과 영국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 타결이 며칠 내 이뤄질 것 같다는 당국자들 전언이 나왔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30% 낮아진 103.15엔에 거래됐다.

반면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미중 갈등 재료 속에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높아진 6.516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110위안을 나타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계부정혐의로 고발된 중국 루이싱커피에 벌금을 부과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대중 관세를 인하하지 말라고 촉구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55%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상승, 일제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실업지표 악화가 추가 재정부양책 기대를 한층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추가 부양책 합의가 목전에 있다’고 한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발언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83포인트(0.49%) 높아진 3만303.37에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31포인트(0.58%) 오른 3,722.48을 기록, 사흘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6.56포인트(0.84%) 상승한 1만2,764.75를 나타냈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지난주 미 실업건수가 2주째 늘며 지난 9월 초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3000명 증가한 8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80만8000명을 웃도는 수치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추가 부양책 합의가 목전에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맥코넬 대표는 이날 상원에서 “의원들이 부양책 세부사항을 마무리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초당적 재정부양책 협상 진전에 고무됐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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