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는 이지웰 지분 28.26%를 1250억원에 인수한다.
주식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2021년 1월25일이며, 주식 취득 후 현대그린푸드가 1대 주주로 올라선다. 공시를 통해 밝힌 취득 목적은 '신사업 진출'이다.
이지웰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직원 복지몰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임직원이 회사로부터 받은 복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쇼핑몰 등 기업 복지 후생 시스템을 대신 방식이다. 지난해 총 거래액 9249억원, 매출 764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지웰은 선택적 복지제도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노하우, 그리고 우량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복지 확대'라는 사회적 기조에 따라 국내 복지 예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