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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면봉쇄 vs 美부양책 낭보’ 亞증시 동반 하락, 코스피 0.8%↓(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2-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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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15일 정오 넘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세계 곳곳의 잇단 경제 봉쇄 돌입으로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내린 여파를 받았다. 다만 미국 추가 부양책 관련 희소식이 꾸준히 나오면서 지수들 추가 낙폭은 제한돼 있다. 아시아장 시작 전 미 여야가 이미 합의가 이뤄진 항목을 우선 통과시키기 위해 분리된 부양법안을 공개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3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뉴욕주와 영국 런던, 네덜란드 등이 전면 봉쇄를 예고했다. 이에 앞서 독일과 터키도 전면 봉쇄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 여야는 장 마감 후 총 9080억달러 규모 추가 재정부양 법안을 두개로 쪼개서 발표했다. 양측 합의가 가능한 실업수당 항목 등을 담은 7480억달러 법안과, 여전히 이견이 큰 사업주 면책 등이 포함된 1600억달러 법안으로 분리한 것이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의 회동을 끝낸 후 성명을 통해 "사업주 면책 등 코로나19 구제책 관련 미해결 항목들을 쉽게 풀 수 있다고 므누신 장관에게 말했다"며 "양측이 법안 문제를 이번 주 내 신속히 끝내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엇갈리게 나온 중국 지난달 경제지표는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7.0% 늘며 예상에 부합했다. 직전월(+6.9%)보다 증가폭이 조금 확대됐다. 같은 달 소매판매 전년 대비 5.0% 증가해 예상치(+5.2%)를 하회했다. 직전월에는 4.3% 늘어난 바 있다. 지난 1~11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예상대로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직전월에는 1.8% 늘었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32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8% 내린 수준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3단계 격상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혀 주가 낙폭이 더 커졌다. 오전중 나온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8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0시 기준, 880명으로 집계돼 전일 718명보다 급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3%, 호주 ASX200 지수는 0.4% 각각 하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0.7% 내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5%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추가 부양책 기대를 타고 대체로 0.1% 가량 오르고 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05% 내린 90.67 수준이다. 브렉시트 합의 기대에서 비롯한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강세에 밀려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제법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0.21% 상승한 6.5430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약세). 중국 증시 하락과 높아진 고시환율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11% 높은 6.5434위안으로 고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역시 코스피 낙폭 확대와 위안화 환율을 따라 3원 가까이로 상승분을 키웠다. 2.90원 높아진 1,094.7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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