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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3% 하락…ECB 실망 속 유로 강세에 압박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2-1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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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 닷새 만에 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실망감에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 달러인덱스가 힘을 잃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31% 내린 90.8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46% 높아진 1.2140달러를 나타냈다. ECB가 이날 개최한 통화정책회의에서 팬데믹 양적완화(PEPP)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기로 하면서도 이를 전액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PEPP를 5000억유로 증액하는 한편, 당초 계획보다 9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84% 내린 1.329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과 영국의 브렉시트 무역협상이 노딜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유럽 관료들 발언이 전해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노딜 브렉시트를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01% 하락한 104.22엔에 거래됐다.

미국과의 갈등 재료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높아진 6.5375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5301위안을 나타냈다. 중국 외교부는 “일부 미 의원과 그 가족 등에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당국자 14명을 제재한 데 따른 맞대응 조치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26%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미국 실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와중에도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교착상태가 이어진 탓이다. 다만 전일 급락한 기술주 반등 및 유가 급등에 힘입은 에너지주 강세로 지수들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55포인트(0.23%) 낮아진 2만9,999.2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2포인트(0.13%) 내린 3,668.1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66.85포인트(0.54%) 높아진 1만2,405.81을 나타냈다.

미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보다 크게 늘며 석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3만7000명 증가한 85만3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예상한 73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 여야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추가 부양책 관련 초당적 협상이 엄청난 진전을 향해 가고 있으나, 사업주 면책을 둘러싼 논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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