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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유력…현대건기, 글로벌 TOP5 동력 기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12-10 17:00

두산그룹, 10일 오전 현대중공업 컨소시엄 우선협상자 선정 전해져
두산인프라-현대건걸기계 합병 시 중국 내 시장 경쟁력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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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중공업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언론보도가 오늘(10일) 나왔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중공업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언론보도가 오늘(10일) 나왔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건설기계 TOP5 도약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이수할 경우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합병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낙점하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보고했다. 양 측은 약 2~3주간 추가 협상을 마친 뒤 연말 본계약을 체결해 거래 마무리절차에 나설 전망이다. 인수 경쟁사였던 유진기업의 인수 가격이 좀 더 높았지만 협상을 통해 현대중공업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 가격은 7000억 후반에서 8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농후한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곳은 현대건설기계다. 해당 M&A 이후 두산인프라코어와의 합병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합병이 이뤄진다면 현대건설기계는 단숨에 글로벌 건설기계 TOP5로 부상한다.

합병을 통해 가장 큰 시너지가 나올 곳은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 2년여간 현대건설기계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2018년부터 매출 비중이 급증한 것. 2017년 전체 매출의 12%에 불과했던 중국 시장은 2018년 23%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24%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단위 : 억원. 자료=현대건설기계.

단위 : 억원. 자료=현대건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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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매출액도 8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매출액 6239억원)을 토대로 올해 약 8300억원의 매출액이 추산된다. 해당 추산치는 지난해 7162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많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 현대건설기계와 합병할 경우 중국 내 시너지가 가장 기대된다”며 ““해외 판매 딜러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진 중국 네트워크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와의 합병은 현대건설기계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굴삭기 엔진 부문 경쟁력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며 “판매망 공유, 엔진 내재화, 구매 및 연구개발비 절감 등도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대중공업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보도가 나왔지만, 당사자들은 신중한 입장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두산그룹 측 모두 “아직 해당 내용에 대해서 전해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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