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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지났는데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매물부족·패닉바잉 영향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0-12-10 14:00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76주 연속 상승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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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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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이사철이 끝나고 연말이 다가온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았다.

수도권 인기지역의 만성적인 매물부족이 이번 주에도 이어진데다, 전세난 속에 저가 아파트라도 구해보려는 ‘패닉바잉’ 현상이 초래돼 상승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12월 1주(1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7% 상승, 전세가격은 0.2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6%→0.18%)은 상승폭 확대,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31%→0.35%)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44%→0.50%), 8개도(0.20%→0.23%), 세종(0.27%→0.23%))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76%), 부산(0.58%), 대구(0.41%), 광주(0.37%), 대전(0.36%), 경남(0.36%), 경기(0.27%), 충남(0.26%), 전북(0.24%), 세종(0.23%), 충북(0.23%), 경북(0.20%)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4→161개)은 증가, 보합 지역(6→5개) 및 하락 지역(16→10개)은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였다. 정비사업(조합설립, 예비안전진단 통과 등)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개포․압구정․상계동 등)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노원구(0.05%)는 재건축 기대감(주공 1ㆍ6단지 예비안전진단통과) 있는 상계동 위주로, 광진구(0.04%)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동대문구(0.04%)는 청량리 역세권 개발호재 있는 지역 (전농ㆍ용두동) 위주로, 마포구(0.04%)는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5%)는 재건축 기대감 (개포주공5단지 조합설립, 12월1일) 있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0.04%)는 잠실ㆍ가락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03%)는 서초․반포동, 강동구(0.03%)는 강일동 등 신축 위주로, 관악구(0.05%)는 신림․봉천동 등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4%)는 업무지구 수요 있는 마곡․방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매매가격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남동구(0.28%)는 만수ㆍ논현동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 있거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부평구(0.19%)는 교통 접근성 양호한 갈산ㆍ삼산동 위주로, 계양구(0.15%)는 귤현ㆍ계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상승폭을 지난주 0.24%에서 이번주 0.27%로 키웠다. 파주시(1.18%)는 교통환경 개선(GTX-A, 3호선 연장 등) 기대감 있는 운정신도시와 금촌동 역세권 위주로, 고양시(0.78%(일산서(0.97%)ㆍ일산동(0.68%)ㆍ덕양구(0.67%))는 교통 및 정주환경 양호하거나 상대적 가격 수준 낮은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기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4%→0.24%)은 상승폭 유지, 서울(0.15%→0.14%)은 상승폭 축소, 지방(0.34%→0.34%)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44%→0.45%), 8개도(0.21%→0.21%), 세종(1.48%→1.57%))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57%), 울산(0.88%), 부산(0.51%), 대전(0.39%), 인천(0.37%), 충남(0.33%), 광주(0.31%), 경남(0.30%), 대구(0.29%), 경기(0.27%), 전북(0.18%) 등은 상승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55→161개)은 증가, 보합 지역(17→12개) 및 하락 지역(4→3개)은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4%로 소폭 줄었다. 실수요 대비 매물부족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직주근접 수요 꾸준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마포구(0.20%)는 아현ㆍ신공덕동 등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9%)는 정주여건 양호한 서빙고ㆍ이촌동 위주로, 은평구(0.13%)는 신사동 구축 및 불광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성동구(0.12%)는 옥수ㆍ행당동 중소형 위주로, 성북구(0.12%)는 길음ㆍ정릉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수 주 째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1%)는 거주여건 양호한 잠원ㆍ방배동 위주로, 송파구(0.21%)는 잠실ㆍ신천ㆍ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0%)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ㆍ삼성동 위주로, 강동구(0.23%)는 명일ㆍ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37%였다. 연수구(0.82%)는 송도신도시 신축과 동춘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37%)는 간석ㆍ구월ㆍ논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부평구(0.28%)는 삼산ㆍ부평동 등 교통 환경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구(0.28%)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ㆍ검단지구와 루원시티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0.27%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고양 덕양구(0.57%)는 행신․화정동 구축과 도내동 신축 위주로, 성남 분당구(0.44%)는 구미ㆍ이매ㆍ정자동 등 구축 단지와 삼평동 위주로, 남양주시(0.43%)는 진접읍 등 저가 단지와 3기신도시(왕숙지구) 기대감 있는 다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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