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 넘게 하락, 배럴당 45달러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 속에 전 세계적으로 봉쇄조치를 강화하는 모습이 나타나 원유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심화 재료가 나온 점도 유가 하락을 한층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50센트(1.1%) 낮아진 배럴당 45.7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6센트(1%) 내린 배럴당 48.79달러에 거래됐다.
미 캘리포니아 주가 술집과 미용실 등에 영업중단을 요구했다. 총 인구가 2700만명인 샌 호아킨 밸리와 서던 캘리포니아 지역에는 이날 오후 11시59분부터 외출금지 명령이 발동됐다. 독일 남부 바바리아 지역은 다음달 5일까지 봉쇄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격상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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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행정부가 중국 관료들을 겨냥해 새로운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로이터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홍콩 입법회 의원들 자격을 박탈한 일에 연루된 중국 관료 12명 이상에게 추가 제재를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조치는 이르면 오늘밤 발표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