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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유행, ‘인력’ 중요한 건설현장 전전긍긍…공사 중단 시 재무리스크 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25 15:50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건설산업 파급영향 / 자료=대한건설정책연구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건설산업 파급영향 / 자료=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3차 대유행으로 재택근무에 접어드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현장 작업이 불가피한 건설·공사현장은 재택근무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 공사현장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미 코로나로 인해 공사지연이 이뤄진 현장들도 많아 추가적인 지연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나라보다 상황이 심각한 해외 현장에서는 어쩔 수없이 공사를 중단하는 현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 비해 상황이 나은 편인 국내에서는 더 이상의 공기 지연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공사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서는 5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고 매일 체온측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천안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쌍용동에 거주하는 20대 등 7명(천안 430번~436번)이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등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를 거쳐 25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천안 430번~433번 확진자는 모두 아산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 10시까지 순천 5명, 목포 1명, 나주 10명 등 총 16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순천에서는 아파트 건설 현장 관련 가족과 동료 등 2명이 확진됐다. 목포에서도 순천 건설 현장 관련 지인 1명이 추가됐다.

◇ 코로나로 인한 공사 중단, 원가상승·재무리스크 초래 우려

코로나로 인한 공사 중단은 건설현장 공기지연 및 원가상승, 건설사 재무리스크 상승 등 건설업계에 있어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먼저 공사가 중단되면 현장관리와 보전을 위한 비용과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비 증가 등 유·무형 피해가 발생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노동, 자재 및 건설장비 수급에 영향을 끼쳐 국내 건설현장 공사지연과 원가상승을 초래하게 된다”며, “더 나아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동시 다발적 공사 실시는 생산요소 수요의 일시 급증으로 공사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건설업의 특성상 국내 기술·관리인력 배치 및 교체가 어렵고, 국내와 같이 외국인 근로자 공급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히는 한편, “중국산 철근 등 자재의 조달 지연과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의 부족으로 인해 공사수행이 곤란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단기자금 부족 현상에 시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건정연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높은 이자율과 낮은 대출한도로 충분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구조”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대출수요가 급격히 몰려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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