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란 어디서나 실행 가능한 소형의 독립 운영체제를 뜻한다. 현재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IT 업계에서는 이미 클라우드 인프라에 컨테이너의 개념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컨테이너는 클라우드 환경에 필요한 차세대 5G의 핵심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스마트 팩토리, 가상·증강현실(AR·VR),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5G 네트워크의 서비스 민첩성, 확장성, 자원 효율성, 안정적인 운영 등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테스트에서 차세대 5G 코어 장비를 통해 고품질의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독모드(SA)를 개시할 기술적 준비가 완료됐음을 증명했다.
통신사는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설치·배포할 수 있다. 또한 기능·특성별로 모듈화해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특정 기능만 구성할 수 있게 확장할 수도 있다.
이는 기존 네트워크 가상화(NFV) 장비보다 CPU·메모리를 적게 사용하므로,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운영 중에도 고장 조치, 성능·용량 확장,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운영 업무를 자동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컨트롤러를 통해 전송 품질을 관리하는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AMP)’을 전송망 구간에 전송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향후 5G 단독 모드 개시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에 개발된 차세대 코어 장비의 핵심기술인 컨테이너 기술을 통해 일반 고객은 물론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최적의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컨테이너 기술을 향상시켜 품질 불안을 없애고 안정적인 5G 장비 상용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