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루 앞둔 라임사태 증권사 CEO 제재...수위 결정 ‘촉각’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9 17:43 최종수정 : 2020-11-09 18:05

내일(10일) KB증권·신금투·대신증권 등 3곳 제재심
금감원-증권사, 최종징계 수위 두고 치열한 공방 예상

하루 앞둔 라임사태 증권사 CEO 제재...수위 결정 ‘촉각’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1조6000억원대 대규모 환매 중단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판매 증권사 3곳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 수위에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0일 KB증권·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에 대한 세 번째 제재심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10월 29일과 11월 9일 각각 1·2차 제재심을 개최해 각 증권사 측과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청취하는 대심을 진행했으나, 결국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는 못했다.

앞서 열린 두 번의 제재심에서는 금감원 검사 부서와 3개 증권사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 임원들이 사전 통보된 제재안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토대로 10일 열리는 세 번째 제재심에서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최종결정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6일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대신증권 등 3곳에 ‘기관경고’와 ‘영업정지’ 등 중징계 조치안을 사전 통보했다.

사전통지서란 금감원이 제재 당사자에게 감독 당국이 결정한 제재 내용을 알리는 문서다. 제재 당사자들이 어떤 내용의 제재를 받는지 알게 하고 사전대응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의 일환이다.

징계안에는 판매사 라임 사태 당시 근무했던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진·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전 대표, 나재철닫기나재철기사 모아보기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KB증권 대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의 연임과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직무 정지’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재심의 쟁점은 판매 증권사 내부통제 부실의 책임을 근거로 CEO에 중징계를 내릴 수 있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측은 판매사들이 올바른 내부통제 기준 없이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고위험 사모펀드를 판매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금융회사는 법령 준수, 건전 경영, 주주·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정돼있어 경영진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증권업계에서는 ‘내부통제 미비’라는 이유로 CEO를 중징계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실제로 내부통제 실패에 따른 CEO 제재 근거를 명시적으로 마련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이와 함께 펀드 판매사들이 금감원의 분쟁조정위원희의 ‘원금 전액 배상’ 권고를 수용하는 등 피해 배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도 당국이 CEO 중징계 결정을 내린 것은 다소 무리한 처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기관에 대한 징계는 금융기관별로 잘못된 부분을 겸허하게 수용해야 하지만, 개인 CEO에 대한 징계는 단순한 징벌적 성격의 ‘때리기’ 처분과도 같다”라며 “이 같은 징계가 향후 재발 방지와 자본시장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증권사 CEO 30여명은 지난달 27일 라임사태에 대한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금감원 등 금융당국에 제출하기도 했다. 해당 탄원서에는 금감원이 통보한 CEO 등에 대한 징계가 과하고, 자칫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탄원서에는 국내 50여개 증권사 CEO 가운데 절반 이상의 인원이 참여했다. 다만 징계 대상이 되는 3곳 CEO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제재심에서 결정된 금융회사 CEO에 대한 제재안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및 정례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르면 연말에야 제재가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6000억원 국민참여성장펀드 나온다…"세제 혜택·손실 20%까지 재정 부담" 미래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오는 22일 출시된다.일반 국민 대상으로 6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소득공제 등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손실의 20% 범위 내에서 재정이 우선 부담하는 장치도 마련했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 계획을 6일 밝혔다.이달 2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5개 은행 및 증권사에서 판매된다.투자대상은?투자대상은 첨단전략산업기업(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 수소, 미래차, 바이오, AI, 방산, 로봇, 컨텐츠, 핵심광물 등 12개 산업)과 그 관련기업(첨단전략산업기업의 생산·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거나 관련 설비·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 등 2 연기금 자산배분 전략 '새 국면'…"국내주식 비중 상향 검토 필요" 코스피 재평가(Re-rating)로 기대수익률이 올랐다는 점에서 국내 연기금의 국내주식 목표 비중에 대해 상향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대내외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인한 수익률 변동성 확대와 기금 고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기금 자산배분 체계의 고도화 필요성이 강조됐다.자본시장연구원(원장 김세완)과 한국금융공학회(회장 안세륭)는 6일 여의도 금투센터 3층 불스홀에서 '연기금의 바람직한 자산배분 전략'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코스피 PBR 2.4, 고질적 저평가는 해소"이날 심포지엄에서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거시경제 환경변화 및 연기금의 바람직한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지정학 3 신호철號 카카오페이증권, 분기 매출 최초 1000억원 돌파…1분기에 전년도 영업익 절반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카카오페이증권이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1분기 만에 달성하며 수익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예탁자산 성장세 지속6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00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금융상품 라인업 확대와 국내외 증시 호조, 환율 상승 영향 등이 맞물리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427억원의 절반 이상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예탁자산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208% 성장한 13조원을 기록했다.국내 증시 활성화와 증권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