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1.40원)보다 0.2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대선 이후 대규모 부양책을 계획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발언이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 강세 역시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닷새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139.16포인트(0.52%) 높아진 2만6,659.1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08포인트(1.19%) 오른 3,310.11을 기록했다. 나흘 만에 반등, 지난 12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0.72포인트(1.64%) 상승한 1만1,185.59를 나타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예고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52% 오른 93.89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60% 낮아진 수준인 1.1676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39% 내린 1.2932달러를 기록했다.
ECB는 오는 12월 추가 통화정책 완화 조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환경에서 경제전망 위험들이 명백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12월에 행동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3% 내린 6.7062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7107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