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카드승인금액은 2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5.4%,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온라인, 실내활동관련 소비지출이 증가한 반면 외식 등 외추르 여행 등 직접적 관련성이 높은 업종을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
3분기 온라인쇼핑 카드매출액은 45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했다. 통신서비스는 전년동기대비 54.8%, 가전제품은 16.8%, 슈퍼마켓 17%, 일반가구 21.6%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실내활동을 위한 통신 부가서비스 이용증가, 외식감소로 인한 가계 식료품 소비증가, 소비서 지출감소에 따른 가전제품, 일반가구 등 내구재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산신차 판매 카드매출액도 9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했다.
국내외여행, 일반음식점, 대중교통 등 외부활동 감소 관련 업종은 감소했다.
항공사 카드매출은 4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2% 감소했다. 관련 업종인 면세점 카드매출도 5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8% 감소했다.
외부활동 감소로 일반음식점 카드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한 2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중교통 카드매출은 2조6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감소했다. 학원업종은 13.9%, 숙박업종도 19.7% 감소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