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고금리 24%→20% 시 57만명 불법사채시장 내몰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9 14:54

반기 14만명 대형대부업체 이용자 낙오
대부금융 외 중고금리 대체 시장 부재

29일 비대면으로 개최된 '2020 소비자금융 컨퍼런스'에서 최철 숙명여대 교수가 ‘포용적 서민금융을 위한 대부금융시장의 제도 개선’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부금융협회

29일 비대면으로 개최된 '2020 소비자금융 컨퍼런스'에서 최철 숙명여대 교수가 ‘포용적 서민금융을 위한 대부금융시장의 제도 개선’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대부금융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내려갈 경우 57만명이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비대면으로 개최된 '2020 소비자금융 컨퍼런스'에서 최철 숙명여대 교수는 ‘포용적 서민금융을 위한 대부금융시장의 제도 개선’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철 교수는 대부금융 시장을 신용대출시장, 저축은행을 300만원 이하 소액대출시장, 은행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시장, 은행 일반대출시장 4가지로 구분해 금리 인하 시 '대출시장 동조화' 양상을 살펴봤다. '대출시장 동조화'는 최고금리 인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대출금리가 대출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변수로 서로 다른 대출시장 금리가 같이 움직인다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내려가면 기존 대부금융시장 고객이 낮은 금리로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최철 교수는 연구 결과, 대부업을 이용하는 고객은 최고금리가 인하된다고 해서 은행이나 저축은행 으로 가지 않는다고 나타났다.

최 교수는 "같은 대부업자라도 자산 규모 등에 따라서 저신용자 이용 고객이 분류되고 금리가 낮아진다고 해서 대부금융 이용자들이 더 낮아진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최고금리가 내려가면 대부금융을 이용했던 고객을 자금을 빌릴 곳이 없어진다"라고 말했다.

최철 교수는 "대부금융시장은 제도권 금융시장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금융소비자들의 대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며 그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아직 우리나라 중고금리 시장이 미흡한 가운데, 최고금리 규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대부금융시장 금리 수준이나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최고금리 인하 필요성이 제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가장 취약한 영역인 중고금리 대출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향후 대부금융시장이 건전한 제도권 금융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 본업 리테일 대출 중심 포트폴리오 유지…대형 부실 최소화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 전략] SBI저축은행이 업권 내 우수한 건전성 지표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스크 관리 최우선’이라는 경영 기조 덕으로 풀이된다. 수익 확대보다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을 택하는 보수적 기조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14일 SBI저축은행의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BI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13%로 전년(6.36%)대비 0.23%p 개선됐다. 이는 79개사 평균(9.32%)대비 3.19%p 낮은 수치다.자산 상위 10개사(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다올·DB·신한·하나·JT친애) 중에서는 ▲DB저축은행(3.06%) ▲다올저축은행(5.23%) ▲애큐온저축은행(6.01%) 다음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전체 79개사 2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신용등급전망 하향…대손비용 증가 건전성 저하 지속 여파 [저축은행 크레딧 리포트]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자산건전성 개선 지연과 대손 부담 지속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로 신용등급 하향 위기에 놓였다. 기본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될 위기에 놓인 만큼, 올해 대손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성과 건전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1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총자산 기준 업계 3위의 시장지위는 인정하면서도 수익성 저하와 건전성 지표 악화가 지속된다는 점을 조정 근거로 꼽았다.나이스신용평가는 “2023~2025년 조달비용 상승과 대규모 대손비용 발생으로 총자산순이익률(ROA)가 0.0~0.5% 수준까 3 JT저축은행, 2년 연속 경북 산불 피해 농가 특산품 구매…지역 농가 지원 지속 [저축은행 돋보기] JT저축은행(대표 박중용)이 2년 연속 경북 산물 피해 농가 특산품을 구매, 지역 농가 지원을 지속했다. 12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작년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이재민 농가 특산품을 구매해 임직원 가정에 선물하는 농가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의 참기름·들기름·고춧가루 등 농산물을 구매해 임직원 가정에 선물했다.임직원 의견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이번 경북 이재민 농가 특산품 구매는 사회 대의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뤄졌다.이정운 JT저축은행 경영지원본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