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유럽 재봉쇄 + 美대선 경계’ 亞증시 약세 속 코스피 0.2%↓(상보)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0-28 12:5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미국 선물을 따라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파른 재확산 속에 유럽 최대 경제대국들이 재봉쇄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 탓이다. 미 대선을 일주일 앞둔 점도 적극적 포지션 설정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다만 코로나19 수혜주인 커뮤니케이션과 IT서비스주의 상대적 강세로 아시아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돼 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일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국 봉쇄조치를 발표할 전망이다. 독일도 2주간의 경제 봉쇄조치를 논의 중이고, 영국 정부마저 재봉쇄 압박을 받고 있다. 미 코로나19 확진자는 9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3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2% 내린 수준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세 자릿수로 올라선 점도 부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3명으로, 전일 88명보다 늘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3%, 홍콩 항셍지수는 0.5% 각각 내림세다. 대만 가권지수도 0.4% 내리고 있다.

반면 강보합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0.2% 강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후보 승리에 따른 미중 마찰 완화 기대 등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호주 ASX200지수 역시 0.4% 상승 중이다. 바이러스 글로벌 확산으로 다음달 호주준비은행 금리인하 기대에 힘이 실린 덕분이다. 예상을 웃돈 3분기 소비자물가도 호재다. 전분기 대비 1.6% 올라 예상치(+1.5%)를 넘어섰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0.6% 가까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급락세다. 2.3% 내린 배럴당 38.66달러 수준이다. 미 석유협회(API)가 집계한 주간 원유재고가 급증한 가운데, 유럽 재봉쇄 가능성에 따른 수요부진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올랐다. 0.19% 높아진 93.12 수준이다. 유럽 재봉쇄 및 브렉시트 무역협상 우려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해지면서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갔다.

반면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낙폭을 넓히고 있다. 0.12% 하락한 6.7072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기준환율이 예상보다 덜 높아진 영향이다.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31%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7195위안으로 고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장 후반에 비해 상승분을 확대했다. 3.40원 오른 1,128.90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약세).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무드 속에 코스피지수가 다시 반락하자 달러/원도 레벨을 높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