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각 오후 12시50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강보합 수준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선 점도 호재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8명으로 전일 119명보다 감소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3%, 호주 ASX200지수는 1.8% 각각 하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1.4% 내리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미 업체를 제재할 것이라는 중국 외교부 발표, 지난달 공업이익 증가폭이 축소된 점 등이 부담으로 여겨졌다. 다만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에서 정해질 5년간 경제계획 발표를 앞둔 터라 주가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10.1% 늘었다. 전월(+19.1%)보다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다.
미 3대 주가지수 선물은 낙폭을 모두 만회, 0.2% 가까이 동반 상승 중이다. 지난밤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밤 3% 넘게 빠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도 소폭 오름세다. 0.4% 오른 배럴당 38.73달러 수준이다.
미 선물 반등에 맞춰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약세로 돌아섰다. 0.08% 낮아진 92.98 수준이다.
등락을 거듭하던 달러/위안 역외환율도 달러인덱스를 따라 소폭 내리고 있다. 0.04% 하락한 6.6977위안에 거래 중이다(위안화 강세). 높여진 고시환율로 오전 한때 0.1% 오르기도 했으나, 다시 방향을 바꿨다.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40%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6989위안으로 고시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역시 오름폭을 모두 반납, 소폭 내림세로 반전했다. 0.35원 내린 1,127.35원에 호가 중이다(원화 강세). 위안화 환율 흐름과 코스피 낙폭 축소, 국내 성장률 호재 등이 맞물린 결과다. 다만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추가 하락은 제한돼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