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내린 92.7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35% 높아진 1.1862달러를 나타냈다.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3.7에서 54.4로 상승, 예상치 53을 웃돌았다.
반면 브렉시트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파운드/달러는 0.31% 내린 1.304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14% 하락한 104.7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오른 6.6668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6774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27%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6% 하락한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6% 상승했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관련 불확실성과 실적부진에 따른 인텔 급락 여파로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방향을 바꿨다. “부양책 합의가 하루쯤 후에 이뤄질 것 같다”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발언이 시장 흐름을 돌려세웠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28.09포인트(0.10%) 낮아진 2만8,335.5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포인트(0.34%) 높아진 3,465.3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2.28포인트(0.37%) 오른 1만1,548.28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 S&P500은 0.5%, 나스닥은 1.1% 각각 내렸다.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하루쯤 후 부양책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희망한다”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측과 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므누신 장관은 “펠로시 의장이 일부 분야에서 자신의 입장을 고수, 견해차가 여전히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하락, 배럴당 40달러대를 하회했다. 하루 만에 반락, 지난 12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리비아 증산 우려가 제기돼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공급증가 우려가 커진 점도 유가 하락을 한층 부추겼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2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79센트(1.9%) 낮아진 배럴당 39.8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69센트(1.6%) 내린 배럴당 41.7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