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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1,135원선 주변 눈치 보기 지속…1,134.85원 1.9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0-10-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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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35원선 주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5원 오른 1,13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미 부양책 기대가 서울환시 개장 전 다소 후퇴한 데다, 달러 강세 여파로 상승 출발한 뒤 이렇다 할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인터뷰에서 "부양책 협상이 새 국면에 진입했다"며 "현재 전문용어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발언하며 부양책 협상 타결을 시사하기도 했지만, 미치 멕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뉴욕장 마감 후 밝힌 인터뷰에서 "대선 전 부양책 표결을 진행할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뿐 아니라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했다.

여기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증가세를 나타내자, 코스피지수 하락과 함께 달러/원도 한때 1,136.60원까지 올랐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0명대를 이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보다 15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달러/위안 환율도 기준환율 고시 이후 낙폭을 확대하다 다시 제자리로 올라섰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22% 높은(위안화 가치 절하) 6.6703위안으로 고시했다.

예상보다 낮춰진 고시환율로 역외 달러/위안은 한때 하락 반전을 시도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6778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0% 오른 93.04를 기록 중이다.

■ 역내외 관망세…미 대선 토론과 부양책 협상 대기
달러/원 환율이 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분위기 속에서도 롱플레이를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이 시각 미 TV 대선 토론이 진행 중인 데다, 부양책 협상 진척 여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일단 숏물량을 거둬들이는 모습이기는하나, 그렇다고 롱포지션 설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 재증가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의 투자심리는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미 TV 대선 토론과 부양책 재료를 대기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숏마인드는 상당 부분 위축된 상태다"면서 "따라서 장중 코스피지수 낙폭이 커지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늘어날 경우 달러/원은 1,135원선을 넘어 상승폭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 오후 전망…코스피 상승 반전 시 상승폭 축소
오후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지수 등락 여부에 따라 추가 방향성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상당폭 만회한 데다, 상하이지수도 상승 반전을 꾀하면서 달러/원의 상승 모멘텀도 상당히 옅어진 상황이다.

상하이지수의 상승 반전으로 달러/위안의 상승세도 꺾인다면 달러/원은 역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코스피나 환시에서 안전자산 수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나, 현재 국내 금융시장이나 아시아 시장은 미 부양책 이슈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국내 재료도 중요하지만, 오후 달러/원은 부양책 이슈에 따른 글로벌 달러 흐름과 미 주가지수선물 움직임에 연동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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