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1.90원)보다 원 1.75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미 부양책 기대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미 부양책이 대선 전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미 주식시장 하락을 부추기며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자극했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97포인트(0.35%) 낮아진 2만8,210.8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6포인트(0.22%) 내린 3,435.5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80포인트(0.28%) 하락한 1만1,484.69를 나타냈다.
그러나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브렉시트 무역협상 재개 기대에 파운드화가 초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7% 내린 92.63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9% 높아진 1.1858달러를, 파운드/달러는 1.48% 오른 1.314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이 24시간 안에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파운드화 강세를 자극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7% 내린 6.6451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환율은 6.6356위안을 나타냈다.
다만 미 주식시장이 장 막판 대선 전 부양책 통과 기대가 후퇴하면서 하락세로 반전해 달러인덱스의 낙폭은 일부 제한됐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