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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5% 하락…파운드 1.5% 초강세에 압박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0-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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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나흘 연속 내리며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브렉시트 무역협상 재개 기대에 파운드화가 초강세를 보여 달러인덱스가 압박을 받았다. 미 추가 부양책 성사 기대에 뉴욕증시가 장 후반까지 오름세를 보인 점도 달러인덱스를 한층 짓눌렀다. 다만 장 막판 ‘대선 전 부양책 통과’ 기대가 약해지면서 뉴욕주가가 하락세로 반전해 달러인덱스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7% 내린 92.6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29% 높아진 1.185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48% 오른 1.314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 무역협상이 24시간 안에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이들은 다음달 13일까지 합의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90% 하락한 104.5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7% 내린 6.645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6356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1% 하락한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1% 상승했다(가치 하락).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장중 상승분을 반납,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하루 만에 반락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선 전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승인 기대가 약해진 탓이다. 여야 부양책 논의가 합의에는 근접했으나, 대선 전 입법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97포인트(0.35%) 낮아진 2만8,210.8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6포인트(0.22%) 내린 3,435.5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80포인트(0.28%) 하락한 1만1,484.69를 나타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2조2000억 달러 이상 부양안을 두고 긍정적 입장을 밝혔으나, 공화당 다수 의원은 대규모 부양책에 여전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이,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평가됐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부양책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양측이 부양책 할당의 적정 규모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 급락, 배럴당 40달러대로 내려섰다. 하루 만에 반락, 1주일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부진 우려가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했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작게 줄어든 점도 유가를 한층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2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67달러(4.00%) 낮아진 배럴당 40.0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1.43달러(3.31%) 내린 배럴당 41.7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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