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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80%대로↑…부양협상 타결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20-10-21 06:10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연속 상승, 0.80%대로 올라섰다. 추가 재정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가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부양책 합의를 낙관한다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소속 하원의장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수익률곡선은 좀 더 가팔라졌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8bp(1bp=0.01%p) 높아진 0.800%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레벨을 높여 오후 한때 0.805%까지 갔다가, 뉴욕주가가 장 막판 상승분을 반납하자 따라서 움직였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변동이 없는 0.14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1bp 오른 1.60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0.5bp 상승한 0.339%에 거래됐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미국 추가 재정부양책 합의를 낙관한다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소속 하원의장 발언이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내년 경기회복을 어느 정도는 낙관한다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도 호재였다. 다만 오후장 들어 일중 고점을 친 지수들은 오름폭을 일부 줄이는 모습이었다. 양측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37포인트(0.40%) 높아진 2만8,308.7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20포인트(0.47%) 오른 3,443.1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61포인트(0.33%) 상승한 1만1,516.49를 나타냈다. 엿새 만에 올랐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여야 부양책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협상이 어디까지 진척됐는지 오늘밤 알게 되겠지만,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상원 반대에도 2조2000억달러 이상 부양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상원은 부양책 규모를 4분의 1로 줄이는 쪽을 선호한다는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상원 반대 우려에 3대 지수들은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41달러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 추가 재정부양책 합의 기대에 원유수요 위축 우려가 누그러진 덕분이다. 다만 유럽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만기를 맞은 WTI 11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63센트(1.5%) 높아진 배럴당 41.4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54센트(1.3%) 오른 배럴당 43.1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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