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37포인트(0.40%) 높아진 2만8,308.7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20포인트(0.47%) 오른 3,443.1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7.61포인트(0.33%) 상승한 1만1,516.49를 나타냈다. 엿새 만에 올랐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주가 1.1%, 금융주는 0.8% 각각 올랐다. 부동산과 재량소비재주도 0.7% 내외로 상승했다. 정보기술주도 0.4% 높아졌다. 미 법무부가 구글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개별종목 가운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프록터&갬블이 0.4% 올랐고, 트래블러스도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6% 가까이 뛰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펠로시 하원의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여야 부양책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협상이 어디까지 진척됐는지 오늘밤 알게 되겠지만,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상원 반대에도 2조2000억달러 이상 부양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상원은 부양책 규모를 4분의 1로 줄이는 쪽을 선호한다는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상원 반대 우려에 3대 지수들은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상승, 배럴당 41달러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 추가 재정부양책 합의 기대에 원유수요 위축 우려가 누그러진 덕분이다. 다만 유럽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만기를 맞은 WTI 11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63센트(1.5%) 높아진 배럴당 41.46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54센트(1.3%) 오른 배럴당 43.1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