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달러/원 추가 하락 시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이날 달러/원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부양책 실망감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대선 전 부양책 협상을 타결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 것이 촉발했다.
므누신 장관은 "특정 부분에서 양측 이견이 여전히 크다'며 "여야가 일부 영역에서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 주식시장을 아래쪽으로 끌어내렸다.
개장 초 에너지와 정보기술주 주도로 상승 흐름을 타던 미 주식시장은 므누신 발언이 전해진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81포인트(0.58%) 낮아진 2만8,514.0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26포인트(0.66%) 내린 3,488.6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5.17포인트(0.80%) 하락한 1만1,768.73을 나타냈다.
하지만 미 부양책 합의 기대 실망에도 달러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달러/위안 환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이날 달러/원 환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내린 93.41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4% 높아진 1.1750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66% 오른 1.302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기한으로 정한 10월 15일 이후에도 유럽연합(EU)과의 미래관계 협상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 데 따라 파운드화 가치가 오른 것이 달러 약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도 급락했다. 중국 은행권의 지난달 신규 위안화 대출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경기회복 기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9% 내린 6.7124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레벨은 6.7341위안 수준이었다.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은행권의 9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9000억 위안으로, 전월 1조2775억 위안보다 늘었다. 예상치 1조7000억 위안도 웃도는 것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 부양책 합의 기대로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달러/위안에 레벨 다운 등에 영향으로 1,140원대 안착은 어렵지 않게 재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지수가 전일 하락분을 만회하는 반등의 흐름을 보인다거나, 의미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유입이 나올 경우 달러/원은 오히려 내림세를 탈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이 부양책 기대 후퇴로 내리막을 탔지만, 달러는 오히려 약세를 보인만큼 오늘 달러/원은 상승과 하락 요인이 충돌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따라서 오늘 달러/원의 움직임은 대외 변수나 재료보단 코스피와 외국인 매매패턴, 달러/위안 움직임에 좀 더 연동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의 예상 레인지는 1,144~1,150원선으로 점쳐진다"면서 "코스피가 강세를 보일 경우 달러/원은 1,145원선 주변까지 내려선 뒤 개입 경계감 등에 따라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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