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시장이 제한적인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시장도 강보합세로 시작하는 듯 했으나 살짝 밀렸다.
특히 금요일 외국인이 현물, 선물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이날도 이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외국인은 9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을 611계약, 10년 선물(KXFA020)을 220계약 순매도 중이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 금리는 유럽 지역 코로나19 재확산, 미국 재정부양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 다만 주가가 반등하면서 금리 하락폭을 제한됐다. 나스닥은 2.26% 속등하면서 최근의 분위기를 추스렸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15bp 하락한 0.656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0.64bp 떨어진 1.4023%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번달 갖은 수급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고10년이 결국 1.4%대 초반까지 내려왔다"면서 "다만 현재 수준에서 더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고, 외국인 매수세도 주춤하니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별한 재료는 없어 보인다. 외국인이 더 팔지 정도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