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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대량 국채선물 매수로 강세 마감...한은 24일 국고채 경과물 2조원 단순매입 실시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23 16:04

[채권-마감] 외국인 대량 국채선물 매수로 강세 마감...한은 24일 국고채 경과물 2조원 단순매입 실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채권시장은 23일 외국인의 대량 국채선물 매수로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국고3년 선물 17,933계약과 10년 선물 8,388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흐름을 바꿔탄 9월14일 이후 8영업일동안을 살펴보면 이들은 국고3년 선물의 경우 49,639계약 순매수를 했고 10년 선물의 경우엔 20,326계약을 순매수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국고채 경과물 2조원 단순매입 공고를 띄웠다. 입찰은 다음 날인 24일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실시된다.

오늘 오후엔 PD간담회가 개최된다.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0월 국고채발행 물량 관련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고3년 선물은 7틱 상승한 111.93, 10년 선물은 21틱 상승한 132.85에 마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4비피 하락한 0.88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1비피 하락한 1.446%에 매매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보다 0.7비피 축소된 56.3비피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 물량이 경과물 2조원으로 결정됐다.

연말까지 총 5조원을 예정했는데 1차에 40%를 소진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의 중개인은 "10월 국채발행계획이 아무래도 11월과 12월보다 많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PD들의 입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물량이 늘어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국채발행계획 하루 전에 공지를 한 것도 같은 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한 배경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그 중 글로벌 안전자산선호 현상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아 보인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유럽 등지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져 한국 채권시장에도 훈풍이 부는 것같다"고 진단했다.

B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이날 호주 시장도 매우 강했던 것을 보면 글로벌 안전자산선호 현상은 외국인의 분명한 매수 이유 중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롤오버로 인한 국채선물 포지션 조정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C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은 9월물 선물 만기을 앞두고 그동안 늘려왔던 국채 선물 매수 포지션을 많이 줄였다"면서 "선물 롤오버 이후 포지션을 재구축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보여왔던 패턴이라 이번에도 포지션 재구축을 위한 매수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의 관련성에 주목하는 의견도 보였다.

D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이 다시 국채선물을 매입하기 시작한 것이 9월 14일 부터"라면서 "이때는 한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현상이 진정되며 확진자가 줄어든 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잘 방어했다는 판단과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고 유동성도 높아 매수의 타겟이 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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