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후 외국인 매수가 주춤하자 약보합권까지 약해졌지만 외국인 대량 매수가 이어지며 다시 반응한 것이다.
국내기관들은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과 10월 국고채발행계획을 기다려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오전 개최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는 9월 분기말 효과에 대한 점검이 있었다.
회의에선 3월말과 같은 유동성 경색가능성이 9월말에 재현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했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오른 111.87, 10년 선물은 5틱 상승한 132.69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1비피 내린 0.896%, 10년 지표인 국고20-4930년6월)은 0.4비피 하락한 1.46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3,090계약과 10년 선물 2,060계약을 순매수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량에 비하면 가격은 그게 따라 상승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외국인 매수가 주춤하며 가격은 하방을 가리킨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내 기관들의 움직임이 무척 보수적"이라면서 "한은 단순매입과 국채발행계획을 보고나서 움직여도 늦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