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전까진 보합권에서 제한된 등락을 보였었다.
국고채 20년물 1조1천억원 입찰에선 3조5580억원이 응찰해 323.5%의 경쟁률을 보였다.
입찰결과 1조1010억원이 1.625%에 낙찰돼 이날 입찰은 순조로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오후 1시 41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3틱 상승한 111.81, 10년 선물은 15틱 오른 132.3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214)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2비피 상승한 0.907%,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2비피 하락한 1.493%에 매매됐다.
이날 입찰한 국고20-7(40년9월)은 1비피 오른 1.63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414계약, 10년 선물은 1,670계약을 순매수했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20년 입찰이 호조를 보인 상황에서 외국인이 국고3년과 10년 선물을 모두 대량 매수하자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시장 강세는 외국인 선물 매수 이외에 딱히 다른 이유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국채선물 가격이 많이 상승했지만 10년만기 국채선물을 보면 9월 10일 이후 만들어진 가격 레인지를 벗어나는 움직임은 아니다"라며 "방향성을 담보한 유의미한 움직임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