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국고채 선물을 지난 금요일에 이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엔 수급과 관련한 이벤트가 계속 이어진다.
이날은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있고 22일 화요일엔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될 예정이다. 수요일인 23일엔 당초 10일로 예정됐던 국고채 바이백이 실시되며 목요일인 24일엔 10월 국고채 발행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 매입은 주 후반을 예상하는 곳이 많다.
오전 9시 1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오른 111.79, 10년 선물은 3틱 상승한 132.21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214)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4비피 상승한 0.909%,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2비피 하락한 1.50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1,173계약, 10년 선물은 792계약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말 급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1162.65원/달러으로 2.35원 반등한 상태다.
A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이번 주는 10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한은 국고채 단순 매입 등 국내 수급요인에 의한 영향이 클 가능성이 높은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20년 입찰은 지난 3월 입찰에서 코로나 19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시장금리대비 0.6비피 정도 강했던 때를 제외하면 시장 금리 대비 강한 수준에서 낙찰돼 왔었다"면서 "이번 입찰에도 시장 금리 대비보다는 강하게 낙찰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C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전은 국고채 20년물 입찰 분위기를 살필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은 이날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어 시장엔 강세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