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국고 3년과 10년 선물 모두를 다소 강하게 매수하고 있으나 가격은 이보다는 완만하게 반응하고 있다.
국고채 10년물은 다시 1.4%대에 진입했고 국고채 3년물은 0.90%에 바짝 다가서있다.
오후 2시 5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6틱 상승한 111.84, 10년 선물은 18틱 상승한 132.43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9비피 하락한 0.901%,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6비피 내린 1.484%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888계약과 10년 선물 1,282계약을 순매수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눈에 띌 정도이지만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은 없어 보인다"면서 "다른 재료 역시 시장 영향력이 매우 낮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후 들어 외국인인 국고10년 선물을 대량 매수했지만 가격변화는 제한적이었다"면서 "국고채 20년물 입찰에 대비해 증권사 매도가 나오면서 영향이 상쇄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개장 즈음에 시장이 약해져 저가 매수에 대한 기대를 했었는데 장이 다시 강해졌다"면서 "방향성이 뚜렷하게 보이질 않을 뿐 아니라 스프레드, 차익거래 혹은 저가매수와 같은 기술적인 매매도 쉽게 들어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