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 일병(추 장관 아들) 미복귀 의혹은 8개월 째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의원은 특히 "보좌관이 아들에게 전화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하자 추 장관은 "모른다. 수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또 추미애 장관의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를 거론했다.
그는 "추 장관은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 있다. 큰 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가서 기자들과 (여러 차례) 회식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그러나 "공정과 정의를 위반하는 일 없다.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일 없다"고 했다.
한편 제382회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의가 온통 '추미애 장관 아들 비리 의혹'에 맞춰지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온통 추미애 법무부 장관 개인적인 일만 이슈가 되고 다른 일은 검토하지 못하는 사태를 개탄했다.
총리는 "추미애 장관이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서 왈가왈부한다고 시시비비가 안 가려진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