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0년물은 다시 1.5%대로 복귀했다.
지난 월요일 국고채 10년물 입찰 낙찰금리가 1.540%여서 이날 비경쟁인수 옵션은 전액 행사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외국인은 시간이 갈 수록 국고3년 선물뿐 아니라 10년 선물도 순매도를 늘려가고 있다.
오전 10시 46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11.76, 10년 선물은 19틱 하락한 132.21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1비피 상승한 0.915%,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9비피 오른 1.501%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536계약과 10년 선물 1,612계약을 순매도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58.6비피로 전일보다 1.8비피 확대됐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10년물이 외국인의 매수 영향으로 1.5%대를 하향 돌파 후 1.4%대에 안착하기 위해선 국내기관들의 매수 움직임이 나와야할 것으로 봤는데 매수가 따라 붙지를 않는다"면서 "이런 와중에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자 약세가 심화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오늘은 지난 월요일 1.54%에 낙찰됐던 국고채 10년물의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일"이라면서 "이날 약세시장이라 오전부터 이익을 확정하기 위해 국고채 10년물 매도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경쟁인수 관련 국고채 10년물 매도 여파로 3-10년 스프레드가 2피비 가까이 쉽게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