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연구원은 "FOMC의 조치는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연준은 장기간 현재의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다시 확인했고 경기 부양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면서 "평균물가목표 도입으로 대변되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제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한 평균 2% 물가상승률을 목격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팬데믹 위기는 서비스업 고용과 물가에 극심한 타격을 줬고 위기가 지나가더라도 구조적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실시된 서베이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직전 최소 1년은 2%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을 허용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면서 "연준의 전망대로라면 PCE 물가지수가 2023년이 되어야 비로소 연간으로 2%에 도달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은 평균 인플레이션 산정에 있어 공식적인 규칙과 공식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2023년 이후 몇 년 간 2%를 초과하는 물가상승률이 지속돼야 평균 2%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점도표에 제시된 2023년보다 더 오랫동안 현재의 제로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