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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무제한적 완화 스탠스 천명..연준 스스로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 설정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9-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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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연준이 무제한적 완화 스탠스를 천명했다"고 평가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9월 FOMC는 잭슨 홀 연설에서 공식화한 평균물가목표제도(AIT)를 성명서에 명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준이 인내할 수 있는 물가 상단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연준이 물가 궤적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PCE 지수의 최근 4년간 평균 상승률은 1.63%였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연준의 물가 상승률 타겟은 사실상 기존 2%에서 2.4~2.5%로 상향 조정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기할 점은 연준의 수정경제전망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연준은 경제지표 전망치를 중간 값, 외삽을 제거한 레인지, 전체 레인지의 세 가지 형태로 제공한다"면서 "금번에 업데이트 된 물가 전망에서는 외삽을 제거한 레인지의 2023년까지 상단은 2.0%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외삽을 포함하더라도 2021년 단기적으로 2.4% 전망이 있지만 2022년과 2023년에는 상단이 다시 각각 2.2%, 2.1%로 하향 조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연준의 정책 목표가 ‘상당기간 2%를 넘는 물가상승률이 유지되는 것’인데 2022~2023년으로 넘어갈수록 연준 목표 달성이 오히려 어려워 진다는 의미"라며 "연준 스스로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연준은 무제한적 완화 스탠스를 천명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물가지수 타겟팅 방법을 활용할 때 2.5% 물가상승률을 가정하면 2028년에 물가 추세선 회복된다는 점도 참고할만 하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연준이 물가 목표 변화를 통해 1) BEI 확대(실질 금리 하락)를 유도하는 동시에 2) 평균물가목표가 최소 2023년까지 달성이 어렵다는 점에서 금리인상은 없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는 연준 정책이 기존 명목금리 통제에서 실질금리 통제로 전환됐다는 시각과 맞닿아 있다"면서 "금리인상 우려를 통제해 명목금리 상승 속도를 제어하는 동시에 BEI 확대를 통해 실질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실제로 기준금리가 2023년까지 동결 전망인 가운데 물가 전망치 중간 값은 2023년까지 꾸준히 상승한다"면서 "이는 곧 실질 기준금리의 하락을 의미하며, 올해 자산시장을 강하게 밀어 올렸던 실질금리 하락의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방향 전환은 아닐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9월 FOMC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0~0.25%), 초과지준부리율(IOER, 0.10%)를 동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 평균 물가 상승률 수준이 2%를 달성(achieve inflation moderately above 2 percent for some time so that inflation averages 2 percent over time)하는 것을 목표한다는 문구를 명시했다.

강 연구원은 "연준이 개방형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평균물가목표제도 구체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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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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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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