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매수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으며 10년 선물은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다음 날 새벽(우리시간 새벽 3시)에 발표될 FOMC 회의결과가 관심의 중심에 있는 모습이다.
오전 10시 38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하락한 111.75, 10년 선물은 3틱 하락한 132.20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1비피 상승한 0.916%,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4비피 오른 1.504%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1,639계약과 10년 선물 400계약을 순매수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58.8비피로 전일보다 0.7비피 축소됐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 비해 국고채 10년물 현물이 따라가지 못하며 고평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어제는 장중에 선물 고평가가 10틱까지도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 중심으로 10년물 현선 차익거래 움직임이 보인다"면서 "고평 10틱 부근에서 진입하고 3~4틱 수준에서 빠져나오는 거래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외국인 주도의 매수세가 금리 레인지를 벗어날 정도로 강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주도 세력이 없는 가운데 지리한 공방은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