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신한금융투자는 15일 "중국은 코로나 종식 선언과 심리 개선세로 경쟁국 대비 우세한 경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원 연구원은 "중국의 8월 동행지표 회복세 가속화와 생산, 소비, 투자의 고른 개선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소매판매는 0.5% 늘며 8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연초대비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0.3% 줄어들며 감소폭을 축소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에 이어 소비까지 플러스(+) 반전에 성공해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산업생산 증가세는 확대됐으며 세부 내용도 긍정적이다. 제조업이 6.0% 늘며 7월 증가 속도를 유지했다"면서 "정부 부양책에 따른 구경제 산업 수요 증가와 대외 수요 회복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화학과 철강, 기계 등 대부분 품목 생산이 개선된 가운데 자동차는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시현했다. 홍수 피해로 7월 중 부진했던 광업과 유틸리티도 6월 수준으로 회복하며 생산 회복세를 지지했다.
■ 중국 소매판매 증가로 반전..고정자산투자도 회복세
중국의 소매판매는 0.5% 늘며 증가 반전했다. 언택트 수요 및 정부 소비 진작책 효과가 지속되며 자동차와 통신기기가 각각 11.8%, 25.1% 늘었다. 홍수 피해가 잦아들면서 7월 중 부진했던 가전은 재차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 규제 등에 건설자재는 위축됐으며 석유류도 국제유가 하락에 두 자릿수 감소가 이어졌다.
고정자산투자는 0.3% 감소에 그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1차와 3차산업이 각각 11.5%, 1.4% 늘며 증가폭을 확대했다. 도로와 보건, 교육 호조세가 이어졌다. 2차산업의 경우 의약과 컴퓨터및전자제품은 수요 증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
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타 제조업은 공급과잉으로 감소폭을 축소하는 데 그치며 상대적으로 더딘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