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상 초장기물은 밀려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됐다.
외국인은 지난 금요일 국고채 및 통안채 등 1조2천억원 매수에 이어 이날도 채권 현물을 대량 매수했다.
오후 3시55분까지 외국인은 국고채 819억원, 통안채 8,900억원, 금융채 2,000억원 등 총 1조1,719억원을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채선물 월물간 롤오버는 국고3년 선물이 19틱, 10년 선물이 29틱에 마감됐다.
국고3년 선물 9월물은 5틱 오른 111.70, 12월물은 5틱 오른 111.70을 기록했다.
국고10년 선물 9월물은 25틱 상승한 132.40, 12월물은 24틱 오른 132.06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9비피 하락한 0.921%,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1.4비피 하락한 1.518%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3,736계약, 10년 선물을 7,027계약을 순매수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59.7비피로 전일보다 0.5비피 축소됐다.
10-30년 스프레드는 14.5비피로 전일보다 2.2비피 확대됐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장 후반 외국인 매수에 시장이 강해졌다"면서 "추가 강세 여부는 여전히 국내 기관보다는 외국인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는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날도 현물을 대량 매수하고 있는데 9월 10일 국고채 만기 도래 수량은 대체로 채웠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10년 입찰이 끝난 상황에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은 물론 현물까지 대량매수에 대기 매수가 촉발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다음날은 국채선물 9월물 마지막 거래일"이라면서 "롤오버로 인해 제한됐던 변동성이 한꺼번에 터질 수 있는 시점이라 오전에 9월물 거래를 마감하고 나면 오후엔 어느 방향으로든 시장 방향성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