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10년물 입찰엔 8조9305억원이 응찰해 1.54%에 3조2340억원이 낙찰됐다.
다수 시장참여자들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 보다는 낙찰금리가 다소 높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오후 1시 37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2틱 상승한 111.85, 10년 선물은 3틱 오른 132.18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4비피 오른 0.934%,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2비피 상승한 1.534%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177계약과 10년 선물 5,445계약을 순매수했다.
A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롤오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지만 롤오버뿐 아니라 현물 시장이 매매에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에 시장 변동성이 더욱 제약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10년물 낙찰금리가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 시장이 잠시 출렁였었다"면서 "입찰 금리가 높아 PD사 입장에서는 유리한 입장이지만 실수요기관 매수가 많이 움추러든 듯 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8월 투자에서 불리했던 것이 채권매입을 위축시키는 것 같다"면서 "상반기 이익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이번 롤오버장에서 우려했던 바와 달리 외국인은 만기정산 보다는 롤오버를 채택했고 이날 국고채 낙찰금리도 높게 형성돼 헷지성 매도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면서 "다만 약세 요인이 없어졌지만 매수 유입이 활발하지 않아 시장 강세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장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