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8월부터 감산 규모를 일부 완화한 OPEC+가 최근 석유시장이 직면한 수요 우려에 대한 해법을 내놓을 지가 단기 유가 상승 반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단기 석유시장은 주요 기관들(OPEC, IEA 등)의 9월 보고서와 OPEC+ 기술위원회(JTC, 9월 16일), 공동 감산 모니터링위원회(JMMC, 9월 17일) 등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황 연구원은 "WTI, Brent 등 유가의 배럴당 40달러 하회는 코로나19 사태 후 예상보다 느린 석유 수요 회복세 하에서 공급과잉 재현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허리케인 ‘로라’ 여파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한 미국 정유시설 가동률도 2주 연속 급락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한 사우디 국영 아람코(Aramco)의 두 달 연속 수출 OSP 인하도 석유시장 공급과잉 재현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조시킨 바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