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4일 "9월 FOMC에선 경제전망 개선에도 장기간 제로금리 유지가 강조되면서 위험자산엔 중립 이상의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연준 포워드 가이던스의 강화와 구체화는 9월보다는 12월 이후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2020년, 그리고 2021년 일부에 대한 경제전망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2021년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만장일치 의견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2023년에는 실업률과 PCE 물가상승률이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연준의 이중목표(dual mandate)에 더욱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023년 금리인상에 표를 던지는 FOMC참여자들의 수가 4~5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값(median)은 여전히 제로금리를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중위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