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NH투자증권은 14일 "브라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재증가세하고 있지만 2분기와 같은 경제 봉쇄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3만명대로 증가했음에도 전체적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은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9월11일 현재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420만명을 상회했다. 신규확진자는 9월첫주 1만5천명대 전후에서 다시 증가한 3만명대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13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브라질의 확진자는 미국, 인도에 이어 전세계 세번째로 많으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두번째로 많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경제 성장률 하락폭이 외부기관이 우려하는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파울루 게지스 경제부 장관이 밝히기도 했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코로나 19 사태 초기 두자릿수 마이너스까지 내려갔었지만, 현재 -4%~ -5% 수준까지 회복된 상태"라며 "브라질 정부도 올해 성장률을 -4.7%로 전망했지만, 실제는 이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게지스 장관의 설명"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성장률은 1분기 -2.5%에 이어 2분기에는 -9.7%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와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했지만, 하반기와 내년에는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어 "브라질은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3분기 경기 반등이 예상되고 정부의 추가 개혁 진행으로 금리는 횡보하고 헤알화는 강보합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