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물로의 국고채 롤오버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3년 선물 스프레드 매매가 9만3천건을 넘어섰고 10년물도 4만5천건을 넘겼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은 순매도를 쌓는 반면 국고10년 선물은 순매수를 늘리고 있다. 개인은 국고10년 선물 762계약을 일시에 매도하기도 했다.
제8차 비상경제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은 4차 추경 금액이 7조8천억원임을 밝혔다.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오후 1시 41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1틱 오른 111.89, 10년 선물은 12틱 오른 132.40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보합인 0.91%,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9비피 하락한 1.508%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3,379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3,702계약을 순매수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외국인의 국고3년 선물 대량 매도가 나오면서 3년물은 보합권으로 다시 수렴했다"면서 "반면에 10선은 외국인 매수가 시장을 받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론 시장 재료가 모두 소진돼 새로운 재료가 필요한 시점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이렇다할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롤오버에 집중하며 스프레드 베팅에서 기회를 찾아보고 있다"면서 "시장 방향성이 없어 제한된 범위내 등락을 이어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