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롤오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지표종목 교체 및 초장기물 이익실현 물량에 해당 만기 금리가 약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고3년 선물 월물간 스프레드는 16/17틱과 10년 선물은 30/31틱에 형성돼 있다.
오전 10시 33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상승한 111.92, 10년 선물은 8틱 상승한 132.36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0.3비피 하락한 0.907%,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0.5비피 하락한 1.512%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242계약, 10년 선물을 419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이날은 국고채 5년물 비경쟁인수 행사 마지막 날"이라면서 "국고20-6이 입찰 후 시장이 강해져 지난 주 국고채 3년과 30년과 달리 비경쟁인수 물량이 최대로 발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입찰옵션 관련해 국고20-6을 장내에서 매도하는 경우가 많이 나와 다른 테너보다는 약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초장기채권인 국고채 20년과 30년물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년물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강했던 부분이 해소되는 것으로 보이며 30년물도 20년물과 같이 이익실현 차원의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초장기물을 매도하며 10년물 국고채는 매수해 10-30년 스프레드가 전일보다 1.4비피 확대돼 13.4비피에 매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