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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신용보고서③] 금융불균형 누적에 대한 우려 증대...2분기 실질장기금리 -1.0%

이지훈 기자

jihunlee@

기사입력 : 2020-09-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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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지훈 기자] 완화적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의 과도한 위축을 저지하는 데는 기여했지만 금융불균형 누적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10일 "금융상황이 개선된 것은 기준금리 인하, 유동성 확대 등 그간의 통화정책 완화가 금융시장으로 원활히 파급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실물경제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비우량기업 및 중소기업 등에 대한 신용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완화적 금융상황 하에서 금융불균형 누적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침체 및 금융상황 악화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고 금융기관의 신용공급과 시중유동성의 증가세가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총 75bp 인하했다.

기준금리(명목)에서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기준) 및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향후 1년 기준)을 차감하여 산출한 실질기준금리는 2020년 2/4분기 현재 각각 0.4% 및 –1.1%로 하락했다.

한편 장기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및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유입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장기시장금리(국고채 3년물 기준)에서 기대인플레이션(향후 3년 기준)을 차감하여 산출한 실질장기금리도 2020년 2/4분기 현재 –1.0%로 하락한 상태다.

[통화정책신용보고서③] 금융불균형 누적에 대한 우려 증대...2분기 실질장기금리 -1.0%

주가는 개인의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규모로 유입되는 가운데 빠르게 회복를 보였다.

주가가 위기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금융위기 시에는 11개월 정도였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약 4개월로 축소됐다.

최근 M1을 중심으로 통화지표 증가율이 상승하는 등 시중 유동성은 빠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실물경제 활동이 부진한 상황에서 시중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실물경제 대비 유동성은 비교적 풍부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시중 유동성 증가에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정부와 한국은행의 정책대응, 기업 및 가계의 자금 수요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민간신용의 국면을 분석해 본 결과 최근의 신용상황은 확장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민간신용의 추세치 상회폭이 확대된 데 기인했다.

신용위험지표의 경우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코로나19 확산 직후 빠르게 확대되었다가 크게 낮아지지 않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기업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도 금융위기 당시와 달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주요 금융시장 가격지표를 중심으로 산출한 금융상황지수(FCI)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시 상당폭의 긴축을 나타내었으나 6월 중립수준을 회복한 뒤 7월 이후에는 완화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상황지수의 추이를 금융위기 시와 비교해보면 코로나19 충격 발생 이후 긴축의 정도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으며 중립 및 완화수준으로 조기에 회복됐다.

[통화정책신용보고서③] 금융불균형 누적에 대한 우려 증대...2분기 실질장기금리 -1.0%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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