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균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재정차익 거래로 인해 1년물 달러-원 스왑레이트는 -0.18%까지 개선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왑레이트가 올라오고 1년물과 2년 이상 만기와의 헤지 비용 차이가 확대되면서 장기물로 헤지했을 때의 이점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매수세로 인해 CRS 커브의 역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연준의 인플레이션 용인으로 미 달러 IRS 커브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화정책 정상화 시 한은의 금리인상이 미 연준보다 빠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 CRS 커브 역전 지속
임 연구원은 CRS 커브의 장단기 역전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펜데믹 이후 악화됐던 CRS는 1년물 등 단기물 위주로 개선되고 이로 인해 CRS 커브는 장단기가 역전됐다.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의 금리로 인한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매수세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내 채권 잔고는 15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보유 채권의 듀레이션은 3.81년까지 감소했다"면서 "미국 및 유럽 등 저금리 기조가 오랜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수준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매수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외국인들이 1년물 등 단기물 중심으로 재정차익 거래 요인이 높은 만큼 CRS 커브의 역전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 달러 IRS 커브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 변경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팬데믹으로 인해 단기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더라도 연준은 오랜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하며 단기물 IRS는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장기물 IRS는 상승할 것이다. 제로 금리로 인해 Libor가 상승하지 않아 장기물 IRS가 상승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본드 스왑 스프레드 확대로 인한 차익거래가 유입되며, 장기물 IRS 금리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은 5년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에 반해 시장에서는 1년 뒤부터 한국의 금리인상을 소폭 반영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한은이 2021년에 금리인상을 단행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한은의 금리인상이 미 연준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점에 시장은 동의할 것"이라며 "한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한국 CRS는 상승하지만 미 연준의 동결 기조로 인해 미국의 IRS는 현재와 같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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