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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이후 저가매수 노리는 전략 나아 - SK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9-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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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SK증권은 8일 "9월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이후 저가 매수를 노리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윤원태 연구원은 "크레딧 스프레드는 이제 확대의 입구에 있으며, 9월은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민평이 시장 유통금리 수준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스프레드 확대와 함께 조만간 매수 기회를 엿보는 스탠스를 추천했다.

윤 연구원은 "위기는 곧 기회가 된다. 지금 깔딱고개 입구에서 오르막을 바라보고 있지만, 고개너머에서 기회를 준비할 때"라며 "지난주 호가창에는 ‘싸게 사자’호가가 자주 보였다. 국고채 금리가 10bp가량 급등한 상황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국고채 금리가 재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할 경우 지금 크레딧 채권을 ‘싸게 사는’전략은 나쁘지 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절대금리 상승으로 크레딧 채권 약세..이른 북클로징 감안

그는 우선 크레딧 채권 약세 전환의 원인으로 절대 금리 레벨 상승을 꼽았다.

국고채 금리는 8월 4주차부터 상승 전환했다. 국고채 금리 레벨이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가면서 단기적으로 크레딧 채권의 캐리 매력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두번째 크레딧 채권 약세 원인은 8월 마지막주 크레딧 채권 공급이 크게 늘어난 점을 들었다.

8월 4주차 크레딧 채권 발행이 급증했다. 여전채와 회사채 발행합계가 8월 3주차에 3,000억원 넘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8월 4주차에는 4조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9월 1주차에도 은행채와 회사채가 발행을 유지하면서 발행량을 예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른 북클로징 속에 약세가 강하게 진행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올해 9월은 예년 대비 북클로징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크레딧 채권의 계절적 약세가 더 빠르고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금리상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9월 이후 금리 방향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최근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연간 벌어놓은 수익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북클로징 하려는 욕구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조기 북클로징을 예상하는 두번째 이유는 추석 연휴"라며 "8월말 이후 국내 뿐만아니라 글로벌 전반적인 금리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도 하루 5~10bp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9월 30일은 월말이자, 분기말이자, 추석연휴"라며 "매니저들은 최근과 같이 변동성이 큰 시기에 연휴가 겹치면 운용북을 정리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9월말 포지션 정리가 북클로징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9월중 매도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국고채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된 것도 크레딧 투자에 부담"이라며 "국고채 금리는 베어스팁한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장단기 금리차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고채 장단기 금리차는 크레딧 스프레드와 상관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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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 이후 저가매수 노리는 전략 나아 - SK證이미지 확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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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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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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