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5년물 입찰엔 7조5320억원이 응찰해 1.285%에 2조4480억원이 낙찰됐다. 발행액은 예정금액인 2조4천억원보다 480억원이 초과됐다.
오전 1시 54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1.73, 10년 선물은 19틱 하락한 131.88을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9 비피 오른 1.559%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 2,607계약과 10년 선물 3,262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국고채 5년물 입찰에 대해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수준에서 잘 마무리 됐다"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4차 추경 불확실성도 제거되고 외국인도 순매도를 멈추고 매수하는 모습이 반등 타이밍으로 읽힐 수 있었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희석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저점 매수에 대한 기대는 큰 것 같다"면서 "3-10년 스프레드도 한동안 60비피 대에 머물겠지만 50비피대로의 축소 가능성이 높아 플랫 포지션 구축이 필요한 때로 보인다"고 말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4차 추경에 따른 국채 발행물량이 추경액보다 적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기재부에서도 시장의 요구를 알고 있기 때문에 전액 발행보다는 국채발행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검토를 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우려했던 악재는 모두 나왔다"면서 "금리 메리트와 더불어 호재로 시장에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