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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수도권 비만상태 해결 필요...4차추경, 추석 전에 지원 받을 수 있어야"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9-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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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행정수도 이전이 제안됐으며, 국회가 이 문제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수도는 여전히 서울이며, 서울은 품격 있는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의 수도권 집중을 거론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천대 기업본사의 75%가 수도권에 있고 수도권은 비만 상태"라면서 "혁신도시의 추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수도권은 과밀인 반면 대부분의 지방은 경제 쇠퇴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다"면서 "이같은 지역 불균형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저해하고 발전 역량을 줄인다"고 말했다.

■ 향후 한국경제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바이오 중심으로 변모할 것

이 대표는 한국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그리고 바이오 중심 국가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뉴딜이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집현전을 세우겠다. 한국이 디지털 국가의 표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스마트 상점, 데이터 거래소 등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녹색 전환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 클린 에너지 선도국가로 발전할 것"면서 미래차, 녹색금융 활성화 등을 거론했다.

바이오 헬스 산업도 특별히 언급했다.

그는 "K방역이 한국 바이오헬스의 신뢰를 높였다"면서 "외환위기 때 IT가 한국 경제 지탱한 것처럼 바이오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가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의 분야에서 세계 일류로 진입하고 선도하는 국가로 변모했으며, 이제는 다른 분야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작년 역대 최고의 벤처투자가 이뤄졌다"면서 "제3, 제4의 벤처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방역조치 거부하면 엄정히 대처..4차 추경 지원은 추석 전에 이뤄져야

이 대표는 방역조치를 방해하는 세력에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개천절에 집회를 열려는 세력이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은 법에 따라 응징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요즘 확진자 증가세 조금 꺾였으나 방심은 못하는 상황"이라며 "방역을 조롱하는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국민들이 생계를 위협 받는 상황에서 특정 집단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이대로 가면 폐업 하겠다고 하는 소상공인이 10명중 7명"이라며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하루가 급하다. 대면거래 비중이 높은 업종은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3분기 경기반등 기대를 꺾고 있다"면서 "4번째 추경은 힘겨운 분들이 추석 전에 지원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여성 권익 향상 적극 지원, 복지 확대하고 남북관계 개선 노력

이 대표는 여성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남녀 임금격차가 31%에 이른다"면서 "단계적으로 이를 축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을 의무화하고 민간도 여성임원을 우대하면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 양극화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소득양극화는 OECD 37개국 중 가장 나쁜 편"이라며 미국, 이스라엘 등과 함께 소득 양극화가 심각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소득 상위 10%가 43.4%, 상위 1%가 12.1%를 차지한다"면서 전체 국민의 소득을 끌어올리고 격차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 확충도 다짐했다.

이 대표는 "전국민 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을 확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플랫폼 노동자 등으로 고용보험을 확대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누구든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안전망을 조속히 확대하고 보육이나 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관계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남과 북의 민간교류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남북 당국자들의 대화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 국회 출입기자 1명 코로나 확진

한편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연설이 끝난 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 출입기자 중 1명이 코로나에 확진됐다면서 의원들은 동선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코로나에 확진된 기자가 9월 1일 국회 본관 등을 취재했다"면서 "재난대책본부에서 동선을 문자를 보낼 테니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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