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추경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물량이 7조원 중반대로 알려지며 시장은 약하게 출발했지만 외국인은 국고채 3년과 10년 선물을 모두 대량 매수하며 개장 이후 시장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49,419계약, 10년 선물을 26,142계약을 매도했었다.
이날은 오전 10시 37분 현재 4,605계약과 2,788계약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국고3년 선물은 4틱 하락한 111.73, 10년 선물은 21틱 하락한 131.86이다.
일중 저가로부터 국고3년 선물과 10년선물은 각각 6틱과 36틱 상승한 상태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1.9비피 오른 0.959%,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2.2비피 오른 1.562%에 매매됐다.
국고채 5년물 2.4조원 입찰은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실시된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국고채 5년물 입찰에 대해 "이날 입찰인 국고20-6은 선매출이라 헷지가 원할하지 않다는 점 때문에 높아진 금리 레벨에도 불구하고 PD 및 단기매매계정들의 비경쟁인수 옵션을 노린 공격적인 입찰 수요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4차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물량 증대로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았지만 국고채 3년물 1%와 10년물 1.6%를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이날은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하며 추가 약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