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추경에 따른 국채발행 물량 부담과 미 국채 금리가 다시 0.7%대로 올랐기 때문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일 당정청에서 4차 추경액은 7조원 중반, 재원은 전액 국채로 발행하는데 합의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국고3년 선물은 7틱 하락한 111.70, 10년 선물은 38틱 하락한 131.69를 기록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3(23년6월)은 2.3비피 오른 0.963%, 10년 지표인 국고20-4(30년6월)은 3.3비피 상승한 1.573%에 매매됐다.
외국인은 국고3년 선물을 3,477계약, 10년 선물을 1,080계약 순매수했다. 지난 주 국채선물 매도에서 벗어나 이날은 3년과 10년 선물 모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4차 추경에 다른 국채발행물량이 확정되어 불확실성은 해소가 됐지만 국고채 발행량 증가와 미 국채금리 상승을 감안해 약세로 시작했다"면서 "외국인 동향과 금리 메리트에 따른 저가 매수 여부에 따라 시장이 방향성을 잡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운용역은 "4차 추경에 따라 늘어난 국채발행량을 바이백 물량 축소로 대응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아직 남아있는 것 같다"며 "불확실성이 해소가 됐지만 수급 불안에 따른 약세가 어디쯤 멈출 수 있을지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jihun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