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 수급 불균형 따라 당분간 변동성 확대국면..가격부담 크지 않지만 7조원대 추경 부담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9-07 08:0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채권 가격부담이 크지 않지만 당분간 수요-공급 불균형에 의한 변동성 확대 국면이어서 단기채 투자를 통해 리스크 회피에 나서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전략적인 차원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을 피하는 게 낫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2021년 국채발행 한도는 172.9조원으로 발표됐고 2017~2019년 평년 국채발행 규모는 100조원"이라며 "2021년 발행규모는 평년 대비 73% 급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올해 167.7조원이 발행 예정이고 8월 초까지 나름 물량 소화에 성공했으나 이는 75bp 금리 인하와 코로나19로 인한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제한된 가운데 2021년은 경기 Early cycle 진입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올해와 전혀 다른 환경이라는 점에서 내년 채권발행 물량 소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주말간 4차 추경 규모가 7조원 중반으로 결정된 점도 부담을 자극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요 차원에서는 한국은행의 국채 매입에 대한 신중한 스탠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기관의 8월까지 누적 국채 순매수 규모는 2019년 연간 순매수 규모에 수렴한다"면서 "결국 연말까지 국채 매수의 강도가 약화되는 가운데 공급 부담이 부각되며 수급 스트레스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발 금리 상승은 중장기적으로 잠재 성장률을 낮출 것"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장기채 매수 재료"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특히 수급 이슈로 금리가 먼저 올라 가격 부담도 크지 않다. 다만 현재로서는 수요-공급 불균형 해소가 쉽지 않아 금리 하락 압력도 크지 않은 변동성 확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전략적인 차원에서 이를 피하는 게 낫고 단기채 위주의 투자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미국시장에선 연말로 갈수록 BEI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질금리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잭슨 홀 미팅 이후 누적된 커브-스티프닝 물량이 출회되며 BEI는 다소 축소됐지만, 고용지표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로 갈수록 내년 초 국제유가 상승률 급등 우려에 BEI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당사 국제유가 전망치($45)를 차용할 경우 내년 국제유가 상승률은 3월 47%(y-y), 4월 147.2%(y-y)로 급등하게 된다"면서 "2016~2017년 사례를 감안하면 올해 연말부터 BEI는 이를 반영하며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8월 2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고용지표 목표와 관련해 고정된 숫자가 아닌 부족분(Short fall)에 주목할 것이며, 평균 물가목표제도를 도입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강 연구원은 "잭슨홀에서 연준이 보여준 변화는 완전 고용을 달성하기 전까지 물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연말로 갈수록 명목금리 상승보다 BEI 확대 속도가 두드러지며 명목금리 상승에도 실질금리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채 금리 상승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